
엔키아의 와이어로프 안전진단 기술 ‘WSS(Wire Safety System)’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조달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2025년 12월 18일부터 3년간 유효하며, 기술의 공공 활용 가능성과 현장 적용성,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조달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조달청과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우수한
신기술·신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우선구매, 시범구매, 임차형 활용 등 제도적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지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WSS는 항만, 발전소, 건설 현장, 공공시설 등에서 핵심 설비로 사용되는 크레인·호이스트 등의 와이어로프 내부 상태를 진단하는 안전관리 기술이다. 와이어로프
관련 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가 큰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점검 방식은 정기 점검이나 육안 검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내부 손상이나 진행성 결함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엔키아의 WSS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와이어로프 내부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고 발생 이후 원인을 분석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고 이전 단계에서 설비 상태를 관리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단발성 점검 장비가 아닌, 지속적인 상태
확인과 안전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설계됐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특정 제품 하나의 성능만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수단인지에 대해 제도적으로 검토·확인되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WSS는 연구·시연 단계의 기술을 넘어, 공공 안전관리 체계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WSS는 항만, 에너지
설비, 공공시설 등 중량물 취급 설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 환경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공공기관은 사고 예방과 안전 책임, 감사 대응 측면에서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으며, WSS는 이러한 환경에서 예방 중심 안전관리 수단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엔키아 관계자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기술력 자체뿐 아니라 공공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사회적 안전 가치까지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공공 안전관리 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엔키아는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공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WSS의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